17생태 박물관을 품은 섬

대만은 생태 박물관을 품은 섬입니다. 약 600만 년 전 유라시아 판과 필리핀 해판이 조산 운동 중에 부딪혀 생긴 고산도인 대만은 산악과 구릉 지대가 전체 면적의 3분의 2를 넘고, 산림이 뒤덮은 비율은 60%에 이릅니다.

전체 면적 3만 6천 평방킬로미터, 가로로 건너는 거리가 단 140킬로미터인 이 땅에서는 지형이 해수면에서 약 4,000미터까지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기후는 땅의 높이에 따라 열대, 아열대, 온대에서 아한대까지 6개의 기후대가 수직으로 나타납니다.

대만의 생물종도 다양한 생태 환경 속에서 생물다양성을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기록된 생물종이 6만 종을 넘어 전 세계 생물종의 3.4%를 차지하며, 이 중 30%가 대만 고유종이며, 세계적으로도 고유종과 희귀 생물의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생물지리학, 해양기후학에서 생태식물학과 세계 박물학까지, 대만은 많은 미해결 지구 생명 맥락의 수수께끼를 품고 있습니다. 이곳의 지형은 마치 지구 자연사의 여러 생태권을 작게 담아놓은 듯합니다. 인류학과 해양문화 발전을 연구하는 중요한 거점일 뿐 아니라, 방주처럼 세계 생명 좌표의 발전 가능성을 쌓아온 귀중한 섬입니다.

  • 생태 박물관을 품은 섬(總統府攝影官拍攝)
  • 생태 박물관을 품은 섬(總統府攝影官拍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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